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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림 평상
28저자정유정 지음출판사은행나무 | 2013-06-27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2009 세계문학상 수상작 [내 심장을 쏴라] 2011 베스트셀...글쓴이 평점 책을 멈추지 않고 읽은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. 기대가 없던 탓일 수도 있다. 정유정 작가를 좋아하지 않았다. 《내 심장을 쏴라》는 별로였고, 《7년의 밤》은 그냥 그랬다.(라고 적자마자, 안 좋아하는 작가치곤 너무 많은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) 보통은 어느 작가를 접하고,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을 펼칠 때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. 차기작을 찾게 만든다는 건,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진 책을 만난 경험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. 오죽하면 데뷔작의 그림자니,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말이 생겨났을까. 정유정 작가는 그 반대인 것 같다. 그녀의 문학이 성장..
7년의 밤 정유정 | 은행나무 | 20110323 평점 상세내용보기 | 리뷰 더 보기 | 관련 테마보기 꼼꼼한 취재와 선 굵은 서사.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인물과 인물들. 기발한 스토리와 마지막 결말까지가 이 소설의 장점이다.(정말 정말 죄송하지만) 문학을 굳이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으로 구분짓는 것이 우습다 생각하지만, 평가의 척도에서는 어쩔 수 없이 갈리는 것이 사실이다. 솔직히 말하자면 이 소설은 그 어중간한 중간점을 찾으려다 이도저도 아닌 두꺼운 괴물이 되어버린 것 같다. 에드거 앨런 포나 스티븐 킹이 생각나는 장르소설적인 요소가 많은 데도 그리 큰 긴장감을 주지 못했으며, 마지막 장면에서의 카타르시스 또한 부족했다. 그렇다고 두고두고 되새기고 싶은 문장이나, 숨겨진 장치들을 찾는 재미도 덜했다. 소설..